사진의 새 물결을 보다…제9회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개막

입력 2023-09-25 17:48   수정 2023-09-26 09:30

제9회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이 26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3, 제4 전시실에서 개막한다. 올해는 '뉴 웨이브, 새로운 물결'을 주제로 국내외 120명의 작가들의 작품 1000여 점이 오는 10월 1일까지 전시된다. 올해의 주전시는 영국 기반의 예술재단 인스파이어레이트(Inspirate)와 사진기획자 겸 예술감독 양정아씨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인스파이어레이트가 주관한 사진공모전 'AIS Open 2023'에서 최종 선정된 사진가들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영국, 미국, 네덜란드, 스페인, 방글라데시 등 다양한 국적의 사진가들의 세계관을 반영한 독창적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폴란드 태생 네덜란드 국적의 에밀리아 마르틴은 우주의 신비와 경이로움에 대한 경험을 일상의 사물과 상황을 통해 드러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방글라데시 작가 파르자나 아크타르는 여인들의 초상 사진에 자연과 도시의 이미지를 중첩시켜 방글라데시 여성의 삶의 들여다 봤다.
라우라 산 세군도는 스페인 출신으로, 인물과 정물 사진들을 통해, 작가의 인간과 사물의 존재에 대한 사유를 드러냈다. 중국 사진가 리피 예는 인간의 문명이 닿지 않은 자연의 풍경을 통해 시원의 아름다움을 부각시켰다. 마리사 다울링은 영국 사진가로, 초원에서 청소년들이 풀을 뽑고, 식물의 꽃잎과 씨앗을 갖고 노는 장면들로, 자연 속에서의 개인의 독특한 경험과 느낌을 포착했다.

특별전의 주제는 '상식의 재구성'으로 2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조선희가 치유의 과정을 담은 '나의 우주다'를 선보이고 강주현은 조각과 사진을 동시에 구현해 보여주는 입체사진 드로잉 '순간-연속의 변주'를 전시한다. 한국 사진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KIPF 뷰파인더' 전시에선 '시대의 초상' , '다색다감', 'in the emerging' 등 3개의 주제 아래 다채로운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또한 '형형색색'은 국내외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곳에 모아, 감상자들에게 다양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행사 가운데 유일한 포토페어 행사인 '코리아포토'에선 컬렉터들이 유망한 사진가들의 참신한 작품들을 소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신경훈 디지털자산센터장 kh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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